코스맥스는 지난 10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전일보다 600원(0.70%)오른 8만6,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오른 것이다. 이 기간 수익률은 4.22%다. 현 주가는 지난 4월 7일 분할 상장 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수급 측면에선 기관이 이날 2,184주를 순매수하며 3거래일 연속 사자주문을 이어갔다. 개인도 이날 2,380주를 사들이며 순매수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2,042주를 팔아치우며 순매도로 전환했다.
코스맥스는 해외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코스맥스는 이날 미국 법인인 코스맥스 USA가 오하이오주 솔론에 위치한 공장에서 기공식을 개최하고 설비확장 공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올해 말부터 파우더 제품을 시작으로 가동에 들어가고 내년 초부터는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전제품을 본격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코스맥스 측은 “미국 법인에서 내년 200억원대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2017년에는 연간 500억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중국 사업도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신애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는 중국 상위 로컬 화장품업체로부터 수주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며 “인지도 상승이 계속되고 있어 해외 매출 연간 성장률이 향후 4년간 30%를 웃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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