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전KPS는 전날보다 1.48%(600원) 오른 4만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전KPS는 발전소 유지ㆍ보수 등을 하는 발전정비업체로, 한국전력이 75%를 보유하고 있다.
김대성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ㆍ4분기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했는데, 계절적 요인에 따라 발전소의 계획예방정비공사 매출이 집중됐고, 기존 물량의 계약단가 인상, 원전개보수 매출 증가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영업이익은 497억원으로 작년 대비 흑자전환했다.
최근 한국전력이 요르단 IPP3 디젤 내연발전소의 건설ㆍ운용사업을 수주하면서 한전KPS의 직접적 수혜도 예상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한전이 참여한 요르단 발전소의 운전과 보수는 한전KPS가 담당할 예정”이라며 “관련 계약의 연내 체결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한전KPS가 요르단발전소 운전ㆍ보수계약을 체결할 경우 회사측이 제시한 올 해외수주 목표인 1,500억원을 거뜬히 넘을 것으로 보여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기관은 3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