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메신저'로 불리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카카오톡'이 만족도와 이용률에서도 다른 모바일 앱보다 앞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 시장조사업체 메트릭스가 모바일 사용자 2,6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카카오톡의 이용률은 69.1%를 기록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톡 다음으로는 싸이월드(33.9%)가 2위를 차지했고 페이스북(22.6%), 트위터(22.4%), 네이트온UC(18.5%), 마이피플(15.%), 네이버블로그(13.6%), 미투데이(12.9%), 네이버톡(7.4%), 스카이프(7.1%) 등이 뒤를 이었다.
앱을 사용했을 느끼는 만족도에서도 카카오톡이 83.5%로 가장 높았다. 트위터가 67.8%의 만족도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고 네이버블로그(66.8%), 싸이월드(65.6%), 네이트온UC(64.1%), 페이스북(63.9%), 미투데이(57.9%), 스카이프(55.0%), 마이피플(53.1%) 등의 순으로 만족도를 나타냈다.
메트릭스 관계자는 "카카오톡의 선전은 인터넷 접속 경로의 주도권이 모바일로 넘어간 대표적인 사례"라며 "이용자 만족도에서도 카카오톡이 가장 높게 나타나 포털이나 이동통신사에서 준비하는 유사 서비스들이 이를 넘어서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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