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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우리경제 성장세 지속 속에 고용시장 민간부문 중심 회복세”

세계경제, 일부 선진국 경기둔화 우려있으나 개도국 성장세 힘입어 회복세 유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6일 “우리 경제의 건실한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고용시장이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KDI는 이날 발표한 ‘경제동향 9월호’에서 “지난해 하반기 이후 광공업생산 증가율과 서비스업 생산지수가 증가세를 유지하며 우리 경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에 힘입어 7월 취업자가 전년동월 대비 47만3,000명 증가하고 경제활동참가율이 62.1% 상승하는 등 제조업과 건설업, 서비스업 등에서 취업자수가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는 모습”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구체적인 지표를 살펴보면, 고용시장은 취업자가 전년동월 보다 47만3,000명 증가했고 경제활동참가율(62.1%)과 고용률(59.8%)이 각각 0.4%포인트 상승했다. 또 전체 실업률과 청년 실업률(15~29세)도 각각 3.7%, 8.5%를 기록하며 전년동월과 동일 수준을 유지했다. 또 광공업생산 증가율은 15.5% 증가하며 지난해 하반기 이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서비스업 생산지수도 3.4% 상승하고,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전월 보다 0.9%포인트 높아진 84.8%를 나타냈다. 생산이 늘면서 설비투자도 증가세를 보였다. 7월 중 설비투자지수는 기계류 투자의 증가세가 유지되면서 33.5% 증가했고, 건설투자관련 지표도 건설기성과 건설수주가 토목공사와 공공부문 발주에 힘입어 각각 3.5%, 22.2% 늘었다. 소비도 꾸준하게 늘고 있다. 7월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 보다 크게 증가한 8.6% 증가했고, 7월 중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 보다 2포인트 하락한 110을 기록했으나 기준치 100을 크게 상회하는 모습이다. 이와 함께 대외여건에 대해서는 “세계경계가 일부 선진국의 경제지표가 다소 둔화되는 우려가 있으나 개도국의 성장세에 힘입어 전반적인 경기 회복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아시아 신흥국가들은 긴축조치 등으로 향후 경기확장세가 다소 조정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일단은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KDI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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