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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硏 보고서 "중장기 채권투자 단순매입땐 손실 가능성"

중장기 채권투자자들이 만기보유 목적이 아니라면 손실을 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최근 발간한 '주간브리프' 보고서에서 "채권의 듀레이션(투자액 환수기간) 확대는 금리상승에 따른 자본손실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높다"며 이 같은 주장을 폈다. 보고서는 "통화안정채권 1년물이 90bp(1bp=0.01%) 상승할 경우 발생하는 자본손실(0.57%)은 중장기(5년물 이상) 국고채 금리가 10bp 상승하는 경우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난다"며 "만기보유 목적의 채권투자가 아니라면 중장기 국고채 단순 매입은 금리상승에 따른 자본손실을 확대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또한 "포트폴리오 투자의 경우에도 금리상승시 듀레이션을 확대하는 전략은 자본손실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높다"며 "트레이딩(매매) 목적에서 중장기 국고채 단순매입, 또는 듀레이션 확대 전략은 금리상승에 다른 손실을 증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고서는 "투자자들의 기대수익률이 점차 상승하면서 시중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시중금리 상승요인으로 ▦외국인 및 은행의 채권매수세 약화 ▦투자자들의 기대수익률 상승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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