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039490)은 3일 보고서를 통해 “국내 증시는 낮은 밸류에이션 상황이기 때문에 글로벌 유동성 환경에 반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지원 연구원은 “당분간 뉴욕증시가 숨고르기 국면으로 진입할 전망”이라며 “연말 소매판매가 국제 유가 하락에도 당초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 잠정주택거래의 부진도 나타나고 있다.
전 연구원은 이어 “이같은 분위기가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시점이 지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며 “뉴욕 증시의 경우 높아진 밸류에이션을 정당화 시켜줄 경기 모멘텀이 필요하지만 국내증시는 유동성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1월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0.4% 감소했지만 국제 유가 급락에 따른 석유제품과 석유화학 수출 감소의 영향 탓”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제외해을 경우 오히려 수출증가율은 6.6%를 기록하는 등 고무적이라는 것.
그는 “특히 최대 비중을 차지하는 대 중국 수출증가율이 4분기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춘절 전후로 인민은행의 지준율 인하가 시작되면 이같은 추세는 강화될 것”이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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