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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지역 부동산에 국민연금 4억달러 투자

위탁 운용사로 美 타운센드 선정

국민연금이 한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 부동산에 4억달러(약 4,067억원)를 투자한다.

미국의 부동산 운용사인 타운센드 그룹은 10일(현지시간) "4억달러 규모의 국민연금 부동산 투자 위탁 운용사로 선정됐다"며 "한국을 제외한 아시아 전역을 투자 대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운센드는 또 "합작투자, 합작회사 설립 등 다양한 방식으로 폭넓은 부동산에 투자해 국민연금이 요구하는 맞춤식 부동산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연금은 이에 앞서 2010년 타운센드를 통해 미국 부동산 시장에 3억달러를 투자했던 인연이 있다.

국민연금의 이번 아시아 지역 부동산 투자는 해외 및 대체 투자 확대 기조에 따른 것이다. 국민연금은 저성장·저금리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가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해외·대체 투자를 늘리고 있다. 이를 위해 연기금 관계자, 학계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해외투자종합계획 기획단을 발족해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9월까지 해외투자 종합계획을 수립해 기금운용위원회에 보고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보다 많은 투자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홍콩·상하이·싱가포르 중 한 곳에 새로 해외 사무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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