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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계층·中企돕는 펀드 나온다


증권유관기관, 오는 4ㆍ4분기 중에 금융투자회사와 투자자의 펀드 수익 일부를 공익단체에 기부하는 ‘기부 참여형 펀드’가 출시된다. 개인신용등급 6~7등급 이하의 저소득ㆍ저신용 계층에게 펀드 판매수수료ㆍ판매보수를 할인해주는 공익형 금융투자상품 개발도 추진된다. 금융투자협회,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코스콤 등 5개 증권유관기관은 16일 소외계층과 중소기업 지원 방안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따뜻한 자본시장을 위한 금융투자업계의 노력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금투협은 업계와 공동으로 4ㆍ4분기 중에 펀드 수익의 일부를 공익단체에 기부하는 ‘기부 참여형 펀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펀드 가입 시 약정한 수익보다 높은 수익을 얻은 투자자는 초과수익의 일부를 공익단체에 기부하고 금융투자회사는 판매보수ㆍ판매수수료의 일부를 기부하는 형태의 상품이다. 개인신용등급 6~7등급 이하 계층에게 판매보수와 판매수수료를 낮춰주는 금융투자상품 출시도 검토된다. 증권유관기관 공동펀드의 코스닥 투자비중이 30%에서 40%로 높아지고 증권금융이 이 달 중에 녹색산업 펀드에 200억원을 추가 투자하는 등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도 강화된다. 이와 함께 금투협은 저소득 계층 취업준비생의 금융회사 취업을 돕기 위해 증권ㆍ파생상품ㆍ펀드 투자상담사 교육과정을 무료로 개설한다. 증권유관기관은 이 같은 사회공헌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151개 금융투자회사와 공동으로 ‘금융투자업계 사회공헌 협의회(가칭)’을 설치ㆍ운영하기로 했다. 황건호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국내 경제ㆍ자본시장의 성장에 따른 혜택을 중소기업과 서민층에게 되돌려 줌으로써 따뜻한 자본시장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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