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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중소기업품질대상] ㈜세진산업기계

광폭 원단 제직기 장비수명 2~3배 늘려

세진산업기계에서 생산되는 워터젯트직기 사진제공=세진산업기계


대구시 북구 노원동에 소재한 (주)세진산업기계(대표 김상태·사진)는 산업용 섬유 제직기 생산 전문기업이다. 섬유 제직기란 여러 가닥의 실로 천을 짜는 기계를 말하며, 사용되는 원사의 종류나 직물 방식에 따라 다양한 장치가 사용되고 있다.

회사의 주력 제품은 주로 천막, 백, 포장재, 건설용 매트 등의 산업용 직물 제작에 사용되는 워터제트식 직기로 국내 시장은 물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제품이다. 워터제트식 직기란 수직 방향의 섬유 사이로 수평 방향의 섬유를 빠르게 교차시켜 원단을 만들 때 물의 압력을 이용해 실을 날려 보내는 방식이다.

산업용 원단 시장을 국내 기업들이 대부분 장악하고 있는 만큼, 1992년 설립 이후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는 회사의 제품 역시 일본, 중국 등지로 수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회사의 매출 중 6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중국 영업소를 새로 설립하고, 경북 군위에 신공장을 준공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중국산 장비에 비해 2~3배 긴 수명과 기존 장비에 비해 2배가 넘는 560cm의 광폭 원단 제작이 가능한 점은 회사만의 강점이다.



아울러 지난 2012년부터 착수한 에어제트 방식의 제직기 개발도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어 또 한번의 도약이 기대되고 있다. 대당 하루 10톤의 물을 사용하는 워터제트 방식은 환경적인 문제로 점차 사용에 제한을 받고 있어, 섬유업계는 물 대신 공기압력을 사용하는 에어제트 방식으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는 실정이다.
김 대표는 "에어제트 제직기 개발과 제직기 이전, 이후 공정의 장비개발을 통해 종합 기계메이커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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