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의 한 관계자는 “현재 헤지펀드 쪽에 5,000억원 가량의 자금이 들어온 상태”라며 “아직은 초기단계로 앞으로 한층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조정익 KDB대우증권 투자컨설팀장도 “증시가 흔들리는 시기에 헤지펀드는 절대 수익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투자 매력이 높다”며 “투자자들은 실제 운용기관과 성과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유럽 재정위기 등 변동성 증가라는 복병 앞에서 무작정 헤지펀드에 투자하기 보다는 철저한 사전 조사를 통한 ‘옥석 가리기’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앞으로 국내외 경기 상황이 어떤 상황으로 치달을 지 모르는 만큼 ‘절대 수익’이라는 결실을 볼 수 있는 상품으로 투자 방향을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김후정 동양증권 연구원은 “금리인상으로 주요 투자대상인 채권 가격이 하락하면서 절대 수익 추구형 펀드들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절대 수익 추구형 펀드란 이름에 현혹되지 말고 그간 운용성과를 바탕으로 옥석을 가리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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