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은 창업을 시작할 때부터 세계시장 진출에 도전하는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17일부터 연중 수시로 글로벌 창업자 모집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중기청은 미국·중국·동남아·유럽 등 해외 현지 엑셀러레이터를 통해 보육공간과 함께 투자·네트워킹·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엑셀러레이터는 창업자를 발굴하고, 투자하는 운영기관으로 3∼6개월 동안 투자자를 유치하고 고객 지향형 성공 제품을 만들도록 교육과 멘토링, 네트워킹 등을 지원하는 기업이다.
올해 글로벌 창업 활성화 사업부터는 창업자가 진출할 수 있는 국가와 현지 엑셀러레이터가 대폭 확대됐다. 인도네시아, 인도, 싱가포르, 일본, 유럽 3개국 등이 추가됐다.
또 창업자가 다양한 통로를 통해 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 운영방식을 세분화했다. 지난해와 같이 창업진흥원을 통해 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고 엑셀러레이터가 창업자를 모집할 때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또 중기청 민간주도형 기술창업지원(TIPS)에 선정되면 별도의 선정과정없이 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중기청은 또 아이디어 혁신제품의 유통시장 진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마케팅지원 사업 참여 기업을 18일부터 모집한다.
마케팅사업 지원규모는 약 5,500개 제품, 2,900개사로 개별기업의 마케팅 역량 강화와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통한 판촉·홍보, 제품 에프터서비스(AS) 상담·처리를 지원한다.
내수판로분야 시책설명회는 주요 정책대상인 소비자 판매가 가능한 완제품을 생산하는 중소 제조업체에 맞춘 설명회로, 마케팅지원 8개 세부사업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백화점·대형마트·TV홈쇼핑 등 대형 유통업체 상품기획자(MD)의 유통망 진출 상담도 병행한다.
중소기업청 온라인 시스템(www.smmarketing.go.kr)을 통해 참가 신청서와 사업 계획서 등을 신청·접수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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