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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 홍삼 사업 속도낸다

500톤 규모 수삼처리 공장 건립<br>매장수도 150개까지 늘리기로


동원F&B의 홍삼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충남 천안에 연면적 5,560㎡에 수삼 처리능력 500톤 규모로 각종 홍삼 관련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공장을 건립한 동원F&B는 최근 매장도 크게 늘리며 홍삼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장 진출 2년째인 2008년 35개에 불과했던 매장 수는 지난 연말 111개, 올해는 150개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홍삼 매장은 정관장이 독주 체제를 구축하다시피 한 홍삼 시장에서 동원F&B의 홍삼 브랜드 '천지인'을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해 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매장 확대는 고객과의 일대일 마케팅을 시도할 수 있고, 후발 주자로서 천지인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도 돼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는 직영점이 가맹점의 두 배 수준으로 많은데, 앞으로는 가맹점 수를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천지인 매장의 거의 대부분은 동원F&B가 판매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GNC제품도 함께 취급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도 있다는 설명이다. 동원F&B는 특히 지난해부터 홍삼제품의 원료가 되는 인삼도 4년근에서 6년근으로 대거 바꿨다. 사포닌 함량에 큰 차이는 없지만 6년근이 시장 수요가 훨씬 큰 만큼 변화를 준 것이다. 현재는 전체 제품의 90%가량을 6년근으로 만들고 있다. 올해 매출 목표는 370억원으로, 전년의 두 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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