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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다이제스트] 말레이시아 10개월연속 무역흑자
입력1998-10-09 18:27:00
수정
2002.10.22 07:47:55
말레이시아가 지난 8월까지 10개월 연속 무역흑자를 기록한데다 당분간 흑자행진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 달 실시한 외환규제 효과가 가시화하기 시작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말레이시아 관영 베르나마 통신은 8일 통계부를 인용, 지난 8월 무역흑자가 1년전보다 63억링기트(16억5,000만달러)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통계부는 10개월 연속 무역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히고 이는 수출이 25.4% 늘고 수입은 0.9% 감소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계부는 또 말레이시아의 지난 2·4분기 경상수지 흑자가 전년동기에 비해 28.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마닐라에서 열린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경제장관 회담에 참석한 라피다 아지즈 말레이시아 통상장관은 이날 회의 일정을 끝내며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국의 외환통제 조치를 강력히 옹호했다.
라피다 장관은 『환율 안정으로 사실상 말레이시아의 무역이 활성화됐고 예측이 가능한 거래가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
한편 스탠더드 & 푸어스는 이날 말레이시아 정부가 어려움에 처한 10개 은행·금융사에 대해 지원 계획을 밝힌 것과 관련, 금융부문 회복을 위한 첫 긍정적인 조치로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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