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는 STX가 꾸준한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15일 STX는 전일 대비 5.41% 오른 1만9,500원에 장을 마감하며 지난 90년 상장된 이후 가장 높은 주가를 기록했다. 특히 STX의 주가가 1만9,000원대를 넘긴 것은 2005년 6월30일 이후 처음이다. STX는 지난달 중순까지 1만5,000원대에 머물러 있었으나 이후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STX에 대한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해 9월 중순께만 해도 1%대에 그쳤으나 이후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순매수가 유입되며 현재 11.88%에 달한다. STX의 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외국인의 지분매입 증가에 대한 별다른 사유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STX를 저평가된 종목으로 파악해 외국인들이 지속적으로 사들이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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