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시장조사업체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28일까지 주요 쇼핑 서비스의 순방문자 수에서 11번가가 640만명(PC)과 457만명(모바일)을 기록해 두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그간 PC 순방문자에서는 G마켓과 옥션이 선두를 달렸고 모바일 순방문자에서는 소셜커머스가 점유율을 주도했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자리가 뒤바뀐 것이다.
모바일 순방문자에서는 11번가에 이어 쿠팡이 446만명으로 2위를 차지했고 위메프(410만명), G마켓(373만명), 티몬(344만명), 옥션(331만명)이 뒤를 이었다. PC에서는 G마켓과 옥션이 각각 632만명과 617만명의 순방문자를 모집하며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11번가는 소셜커머스 쇼킹딜을 최근 ‘쇼킹딜 11시’로 개편하면서 방문자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인기 서비스인 ‘플레이 11am’은 하루 최대 방문자 수가 26만명 기록하는 등 개편 전보다 600%가 증가했고 ‘쇼킹룰렛 99%’도 출시 10일 만에 50만명이 몰렸다.
박준영 11번가 마케팅실장은 “전자상거래 시장의 1세대인 PC와 2세대인 모바일에서 모두 1위에 오른 것은 11번가가 처음”이라며 “앞으로도 쇼핑 편의성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마케팅 선보여 주도권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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