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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예금이탈 지속"

국민은행연구소 보고서

내년에도 금융시장 성장세가 지속될 경우 자본시장으로 은행예금이 이동하는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국민은행연구소는 6일 ‘2008년 은행경영 10대 이슈’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신용경색이 확산될 경우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정기예금의 수신잔액이 증가할 것”이라며 “하지만 장기적으로 은행예금이 자본시장으로 이동하는 것이 불가피한 만큼 은행 수신상품의 자본시장 연계성을 강화함으로써 종합자산관리계좌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내년에도 예금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 양도성예금증서(CD) 및 채권 발행을 통한 은행권의 자금조달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시중은행들은 대출성장 속도를 조절, 안정적인 예대율을 유지함으로써 수익성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 내년에는 새로운 자기자본규제 제도인 ‘바젤2’가 도입됨에 따라 리스크가 낮은 자산을 보유한 은행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우량자산에 대한 경쟁이 한층 심화됨에 따라 리스크를 정확히 산출하는 능력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또 금융지주회사 설립 작업이 가속화되면서 은행 산업은 대형 금융지주회사와 소형 지방은행 체제로 양분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국민은행을 비롯해 한국씨티ㆍSC제일은행 등의 금융지주회사 전환 작업이 마무리될 경우 금융지주회사 소속 은행의 비중은 총자산 기준 59.6%, 당기순익 기준 55.5%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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