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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에너지 설비증설 기대감에 사상 최고가로
입력2010-10-13 16:18:20
수정
2010.10.13 16:18:20
웅진에너지가 생산설비 증설에 따른 경쟁력 강화 기대감에 힘입어 8% 넘게 급등하며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웅진에너지는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8.22%(1,550원)나 오른 2만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웅진에너지의 이날 주가는 지난 6월30일 상장 이후 종가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또 장중 한때 2만1,150원까지 치솟으며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이날 외국인은 7만주 이상을 사들이며 주가 급등을 견인했다.
웅진에너지의 이러한 강세는 설비 증설이 가시화되면서 글로벌 선두업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됐다. 웅진은 전일 대전시와 테크노밸리에 3공장 부지 매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증설이 완료되면 그렇지 않아도 생산성에 있어 타 업체를 앞서는 웅진이 생산 설비 면에서도 세계 선두로 나서게 돼 양과 질 모든 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는 분석이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내년 하반기 2차 증설을 시작할 경우 2012년에 완공, 2013년부터 풀생산이 가능할 것”이라며 “웅진에너지는 이미 타업체보다 높은 생산성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생산설비까지 세계 최대가 되면 당분간 글로벌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현대증권은 웅진에너지의 적정주가를 기존의 1만1,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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