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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대형주 전망 '제각각'

다음·LGT 등 '실적' '성장성' 평가비중 따라 분석 엇갈려<br>"주가 변동성 커 투자 조심"


다음ㆍLG텔레콤ㆍCJ인터넷ㆍ네오위즈 등 일부 코스닥 대형주들에 대한 평가가 전문가들 사이에서 크게 엇갈리고 있다. 이는 코스닥시장의 특성상 당장의 실적보다는 향후 성장성에 투자 초점이 맞춰지기 때문으로 이에 따른 주가 급등락에 대처하는 투자접근이 필요해보인다. 전문가들 사이에 가장 큰 논란의 대상이 되는 업체는 인터넷 기업 다음으로 향후 성장성이 불투명하다는 전망과 다음커머스 분할 등으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는 분석이 팽팽하게 맞서 있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ㆍ4분기 실적이 긍정적이고 라이코스 등 자회사 불확실성도 걷히고 있다”며 “다음의 성장 전망에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황승택 현대증권 연구원은 “배너 광고 부분을 제외할 때 별다른 실적 개선 흐름이 보이지 않는다“며 “다음의 가장 큰 문제는 추가 상승의 계기가 될 성장성을 설명할 수 없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LG텔레콤도 3G 사업권(IMT2000) 반납을 희망하고 있는 점에 대해 전문가들의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경쟁사들이 W-CDMA 서비스를 시작한 것과 달리 LG텔레콤은 여전히 서비스 투자계획이 없는 상태. 유상록 대우증권 “전세계가 비동기식 추세로 나아가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동기식 사업 포기는 출연금 및 중복 투자 부담을 해소하고 고객 서비스 투자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며 “추후 경쟁사의 망 이용도 가능해 반납에 따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평했다. 그러나 김경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LG텔레콤의 상승세는 업계의 마케팅 구도가 공격 일변도에서 일시적으로 벗어난 데 기인한 것”이라며 “투자 위축은 미래 주도권을 확보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장기 전망에 손상을 줄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1ㆍ4분기까지 긍정적 시각만 쏟아졌던 CJ인터넷ㆍ네오위즈 등 캐주얼 게임주에 대한 시각도 최근 들어 사뭇 달라지고 있다. 업계가 주목하는 포인트는 대표 게임의 대체 여부로 기존 인기작의 주가 상승 모멘텀이 소진한 이후 신규 게임이 주가를 뒷받침할 수 있을 지에 대해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긍정론은 신규 게임의 파급력을 주목할 때 주가의 추가 상승이 가능하기에 매수에 나서라는 입장. 하지만 신작 게임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확인될 때까지 투자를 늦춰야 하며 2분기 실적 악화 반영 등을 감안할 때 당분간 보수적인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상당하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전문가들의 의견이 상반된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불확실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뜻”이라며 “이로 인해 주가가 들쭉날쭉할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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