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016360)은 22일 보고서를 통해 “작년 하반기 매출은 역기저효과가 발생하고 있다”며 “작년 분기 매출성장률은 하반기로 갈수록 하락하는 양상이고 4분기에는 원화강세로 원화환산한 실적이 예년보다 약 5%이상의 실적증가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옥진 연구원은이어 “유가하락으로 인한 운송비 하락으로 비용절감효과도 가세해 매출 부진에도 불구 상대적으로 영업이익은 선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올해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9.7%, 10.9% 증가해 전년에 비해 소폭 성장률이 낮아질 것으로 추정된다는 분석이다.
남 연구원은 “2014년 7만2,000명 수준인 해외생산인원이 올해 7만7,000명까지 늘어날 계획으로 생산 캐파 증가는 충분할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 매출증가의 관건은 수요처의 오더”라며 “유럽 등 선진국 판매 부진이 지속돼 수요처 재고부담이 전년 대비 증가하면 올해 오더가 예상보다 증가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1월, 2월 선진국 겨울상품 판매동향을 추적 관찰할 필요가 있다”며 “2014년 상반기까지 실적 베이스가 높다는 점이 2015년 1분기, 2분기 성장률 회복의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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