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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사상 첫 외국인선수 선발전

17개국82명이 출사표…美투어 최연소멤버 트라이언 포함 눈길

한국프로골프 사상 처음으로 시행되는 ‘외국인 선수 시드 선발 전(2006 코리안투어 퀄리파잉스쿨)’에 17개국에서 모두 82명의 선수가 출사표를 던졌다. 82명 중에는 미국PGA투어 사상 최연소 멤버가 됐던 타이 트라이언(22ㆍ미국)도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프로골프협회(회장 박삼구)는 28일 “국제 투어연맹을 통해 지원자를 모집한 결과 총 82명이 코리안 투어 진출을 희망했다”고 발표했다. 나라별로는 호주와 대만이 각 18명 씩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이 15명, 필리핀과 말레이시아가 각 4명, 그리고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3명씩 출전 신청을 했다. 신청자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17세였던 지난 2001년 미국PGA투어 멤버가 됐던 트라이언. 그는 데뷔 첫 해 혼다 클래식에서 컷을 통과, 지난 57년 이후 44년 만에 정규 투어 대회 컷을 통과한 최연소 선수로 기록되며 촉망 받았다. 그러나 2003년 부상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투어 카드를 잃었으며 이번에 재기 무대로 코리안 투어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트라이언 외에 이번 Q스쿨 출전 신청자 중에는 국내에도 제법 알려져 있는 버클리대 출신의 미국교포 이한주(29)와 캐나다 교포 2명도 포함돼 있다. 한편 이번 선발 전은 오는 30일부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인근 에이파모사 골프장(파72)에서 4라운드 스트로크플레이로 펼쳐지며 상위 27명이 올 시즌 코리언투어는 시드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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