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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과학기술大' 5월 문연다

故김일성 생일 행사관계로 한달 늦춰져<br>김진경 초대총장, 李당선인과 최근 회동

오는 5월 개교를 앞두고 평양과학기술대학의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사진은 북한 학생들이 공부할 학사동.

남북한 민간 합작사업이자 북한 최초의 국제대학인 ‘평양과학기술대(PUST)’가 오는 5월 문을 연다. 당초 4월에 개교할 예정이었으나 고(故) 김일성 주석의 96회 생일(4월15일) 행사 관계로 5월로 연기됐다. 22일 평양과기대설립위원회의 한 핵심 국내 관계자는 “고 김 주석 생일을 전후해 북한 내 많은 행사가 예정돼 있어 4월 개교시 주요 인사를 초청하는 데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에 따라 개교일을 한달 늦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현재 평양과기대 강단에 서게 될 국내 교수 확보 등 개교시까지 필요한 모든 작업이 순조롭게 마무리되고 있다”며 “첫해 확보될 교수는 50명 수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평양과기대 초대 총장으로 임명된 김진경 옌볜과학기술대(YUSTㆍ한중 합작대학) 총장은 최근 서울을 방문해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 회동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당선인은 지난 1992년 옌볜과기대 출범 때 ‘초대 이사’직을 맡으며 김 총장과 인연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과기대 사업은 참여정부 임기 중 ‘민간 교류사업에 정부가 공식적으로 지원할 수 없다’는 원칙이 적용돼 아무런 경제적ㆍ물적 지원을 받지 못했다. 새 정부가 들어설 경우 이 같은 입장에 일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평양과기대에 대한 정부의 직간접 지원이 시작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교덕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태양절’로 불리는 고 김 주석의 생일에는 기념사진전과 축하공연ㆍ체육대회 등 주요 행사가 모두 15일 전 일주일간 집중 개최된다”며 “이로 인해 북한 내 일손이 부족한 경우 종종 한국과의 교류 행사가 연기돼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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