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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튼 아트라스콥코 CEO "발렌베리가 성공 비결은 높은 투명성"

오너와 CEO 이사회 통해 소통 장기적 안목으로 경영 일임

한국시장서 추가 M&A 통해 2020년까지 매출 1조 목표



"(전문 경영인이)발렌베리가 주주들과 만나는 일은 1년에 6번 열리는 이사회가 거의 대부분이다. 굵직한 인수합병(M&A)건과 같이 막대한 자금이 드는 일이 아니면 별도로 보고하는 일이 없다."

발렌베리 가문이 보유한 산업기계 제조회사 아트라스콥코의 로니 레튼(사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21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방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렌베리가의 경영스타일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에릭슨, 사브, ABB, 아스트라제네카 등 스웨덴 국내총생산의 30%를 차지하는 대기업을 거느린 스웨덴의 발렌베리가는 전문경영인 체제의 투명한 기업경영으로 잘 알려져 있다. 레튼 회장은 "이사회에서 최고경영자(CEO)와 이사진, 발렌베리 가문의 커뮤니케이션과 전략적 결정이 이뤄진다"며 "이사회 준비 단계나 굵직한 M&A와 같은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아니라면 따로 만나는 경우가 드물다"고 말했다. 그는 "발렌베리 가문이 100%의 지분을 가진 것이 아니다"면서 "다른 많은 주주도 최선을 다해 대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레튼 회장은 "발렌베리 가문은 장기 투자자로서의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하는 해답을 찾았다고 본다"면서 "CEO에게도 장기적 안목으로 성공을 도모할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아트라스콥코의 경우 설립 후 142년간 CEO가 11명에 불과할 정도로 전문경영진에게 긴 호흡으로 경영을 일임해 왔다. 레튼 회장은 발렌베리 가문이 5대째 순탄하게 이어진 비결에 대해 "매우 높은 수준의 투명성 덕분"이라면서 "힘의 역학관계가 아니라 역량을 중요시한다"고 설명했다. 발렌베리 내 소유권 분쟁 여부에 대해선 "가문 내부에선 어땠는지 모르지만 갈등이 물 위로 올라온 적은 없다"고 답했다.

레튼 회장은 "한국에서 추가 인수합병(M&A)을 통해 올해 6,500억원 수준인 한국내 매출을 오는 2020년까지 1조원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산업용 압축기와 산업공구 분야의 한국 기업들을 인수 대상으로 물색 중"이라고 소개했다. @sed.c1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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