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들길 본선~서울교 구간 교통통제

열흘 만에 다시 중부권을 덮친 폭우로 도로가 유실되고 침수돼 차량 운행이 통제되는 구간이 발생했다.

28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호우로 전국 국도 4개소에서 도로 유실과 낙석 등으로 한때 교통이 통제됐다. 국도 44호선 인제군 인제읍 인제터널 구간은 터널 입구가 일부 유실돼 27일 저녁부터 서울방향 1차로가 통제되고 있다.

한때 전면 통제됐던 구간들은 응급복구로 차량 통행이 재개됐다.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하진부리와 용평면 속사리를 잇는 6번국도의 경우 폭우로 도로 유실이 우려돼 27일 오후7시부터 전면 통제됐다 다음날 낮부터 정상을 되찾았다. 또 59번국도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나전리와 평창군 진부면 하진부리 구간도 도로가 15m가량 유실돼 28일 오전2시부터 차량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국도 46호선 강원도 양구군 남면 용하리와 인제군 남면 신남리 구간도 침수로 도로가 유실돼 한때 차량이 제대로 지나지 못했다.

서울에서도 한강 수위가 상승하면서 차량 운행이 중단되는 곳이 늘었다. 서울경찰청은 28일

오전10시23분을 기해 여의하류IC 노들길 본선 삼성아파트~서울교 방향의 차량 통행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잠수교, 개화육갑문 올림픽대로~방화동 진ㆍ출입로, 여의상류IC 노들길~여의도 진ㆍ출입로 양방향, 영동1교 밑 양재천길 양재동~KT연구센터 양방향의 차량 운행이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