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6일 국내주식형펀드(상장지수펀드 제외)에서 1조6,293억원이 순유출 돼 2006년 5월 집계 이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신한그융지주가 옛 LG카드 인수할 때 빌린 돈을 갚기 위해 유진자산운용이 운용해 오던 신한지주 우선주 사모펀드에서 1조3,321억원을 빼 나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주식형 사모펀드에서만 1조5,331억원이 환매됐다.
이번 환매로 유진운용의 전체 펀드설정액은 4조6,331억원에서 3조3,592억 원으로 27% 가량 줄어들게 됐다.
반면 공모형 주식펀드 순유출액은 963억원에 불과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자금 조달을 위해 우선주를 발행했던 것을 이번에 계획대로 일부 상환한 것”이라며 “아직 1조1,000억원 정도가 더 남아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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