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ㆍ제어기기 전문 기업 오토닉스는 16일 SSR(무접점 릴레이) 신제품군을 대거 출시하고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오토닉스는 지난해 방열판 일체형 제품(모델명:SRH1)을 첫 출시하며 SSR 시장에 신규 진입한 이래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을 통해 이번에 소켓형, 방열판 분리형, 아날로그 입력형 모델 등 총 4개 시리즈의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회사측은 “국내 업계 최초로 4,000VAC 내전압을 실현해 수입 제품에 뒤지지 않는 높은 안전성과 신뢰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단 소켓형 SRS1 시리즈는 2,500VAC이다. 내전압이란 기기의 절연 성능을 일컫는 것으로 내전압 수치가 높을수록 사용자에게 안전하고 신뢰성이 높은 제품이다. 수입품은 대부분 4,000VAC 수준이며, 국산 제품은 통상 2,500VAC 수준이다.
SSR의 국내 시장 규모는 약 120억원 내외(2010년 기준)며, 다른 자동화 분야와는 달리 국산 제품의 시장 점유율이 약 9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SSR이란 전력을 공급하거나 끊어주는 역할을 하는 릴레이 중 반도체 스위칭 소자를 사용한 것으로 유접점 릴레이(스위치)에 비해 긴 수명, 고신뢰성, 저노이즈, 빠른 응답속도, 무소음, 높은 내구성 등의 다양한 장점을 지니고 있다. 히터 부하, 반도체 장비, 산업용 기계 모터 등의 전력 제어에 폭넓게 적용이 가능하며, 일례로 자동차 도장 라인 및 사출 공정 등의 온도 제어를 위한 산업용 온도조절기와 함께 사용되고 있다.
오토닉스 관계자는 “국내 산업용 센서ㆍ제어기기 업계 1위의 뛰어난 기술력을 기반으로 수입 제품에 뒤지지 않는 성능 및 안전성 우선의 설계와 철저한 신뢰성 테스트를 거쳐 제품을 출시했다”며 “업계에 정평이 난 전국적인 영업망을 가동해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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