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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냐 6.1㎜냐… 갤 탭S vs 아이패드 에어2 '두께 격돌'

애플 지문인식 센서 등 장착 신제품 공개

17일부터 예약판매… 유럽서 치열한 승부

아이패드 에어2

갤럭시 탭S


애플이 두께가 6.1㎜인 새 아이패드 '에어2'를 공개했다. 전작보다 두께가 18% 얇아진 아이패드 에어2는 세계 태블릿PC시장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탭S'와 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플 본사 타운홀 강당에서 언론행사를 열고 아이패드 에어2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아이패드 에어2는 17일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간다. 국내 출시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쿡 CEO는 이날 행사에서 "이 제품은 세계에서 가장 얇은 태블릿"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아이패드 에어2는 최초 모델인 2010년형 아이패드(13.4㎜)보다 2배 이상 얇아졌으며 2013년형 아이패드 에어(7.5㎜)와 비교해도 얇다.

애플은 지난해 아이패드 에어의 두께를 연필 한 자루와 비교하는 광고를 내보냈었다. 쿡 CEO는 이에 착안해 이날 "연필을 3분의1 정도 깎아낸 두께보다 얇다"며 "과연 이 제품이 보입니까"라는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아이패드 에어2는 지난 6월 삼성전자가 출시한 두께 6.6㎜의 갤럭시탭S와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6㎜대 태블릿PC를 선보이며 '태블릿 강자' 자리를 위협하자 애플이 두께를 낮췄기 때문이다.



탭S는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전략제품으로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현재 유럽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갤럭시탭S는 프랑스 소비자전문지 크슈아지르의 태블릿PC 평가에서 16.1점을 받아 평가 대상 제품 중 1위인 '메이외르슈아(최고의 선택)'에 선정됐다.

또 영국 소비자전문지 위치는 갤럭시탭S 8.4와 10.5 제품에 각각 79점을 부여해 아이패드 에어와 함께 공동 1위에 선정하기도 했다. 아이패드 에어2 출시로 두 제품 간의 경쟁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선보인 아이패드 에어2는 아이폰 5s·6·6플러스에 포함된 '터치 아이디' 지문인식 센서가 달린 것이 특징이다. 또 태블릿PC의 두뇌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도 전작보다 향상돼 주 프로세서와 모션 코프로세서로 각각 A8X와 M8이 탑재됐다. 후면 카메라도 500만화소급에서 800만화소급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애플의 아이패드 에어2 출시에 대해 대화면 태블릿PC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하고 있다. 최근 태블릿PC의 시장수요가 7인치 같은 작은 화면 제품보다 대화면 제품에 쏠리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NPD디스플레이서치는 태블릿PC의 평균 화면크기가 올해 8인치에서 오는 2018년 9인치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7인치대 태블릿PC는 5.5인치 이상 대화면 스마트폰에 밀려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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