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부품업체인 한솔LCD가 수익성 개선이 전망되면서 이틀 연속 신고가를 경신했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솔LCD는 전날보다 1,200원(2.15%) 오른 5만7,100원으로 장을 마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한솔LCD는 지난 8월 이후로 33.4%나 급등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앞으로 LCD 업황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BLU(백라이트유닛)업체인 한솔LCD의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학무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계절적인 수요 때문에 하반기 LCD업황이 호전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한솔LCD는 관련 부품업체 중에서도 수익성과 영업안정성이 높다”며 목표주가 6만5,000원과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정재열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LCD 부품업체는 내년까지도 지속적으로 단가인하 압력을 받겠지만, 시장지배력이 있고 안정적인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어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는 업체에 대해서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한솔LCD를 관심주로 꼽았다. 한솔LCD는 삼성전자 BLU 공급점유율 1위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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