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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무선 네이트, SK컴즈가 맡는다

내달부터 유·무선 통합운영

KT는 남아공 월드컵 아르헨티나전이 열리는 17일 거리 응원이 펼쳐질 강남 코엑스 일대에 '이동 와이파이존'을 설치해 시민들이 무선인터넷을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사진제공=KT

SK텔레콤이 운영하는 무선 네이트 서비스가 SK커뮤니케이션즈로 이관된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유선 네이트와 무선 네이트를 통합 운영하면서 새로운 사업모델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SK텔레콤과 SK커뮤니케이션즈는 16일 SK텔레콤의 무선 네이트 서비스의 운영을 SK컴즈로 이관하는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컴즈는 7월부터 SK텔레콤의 무선 네이트에 대한 서비스 기획 및 운영, 콘텐츠 소싱, 서비스 품질 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SK텔레콤은 콘텐츠제공업체(CP)와의 계약 및 과금ㆍ수납ㆍ정산 관리, 매출ㆍ수익ㆍ비용 등에 대한 관리를 책임진다. SK텔레콤의 연간 위탁 운영 규모는 160억원이내로 앞으로 연간 단위로 계약을 갱신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최근 스마트폰과 모바일 웹 확산 등으로 급변하는 사업 환경에서 양사의 핵심 경쟁력을 이용해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SK텔레콤은 산업 생산성 증대(IPE), 모바일 카드ㆍ광고ㆍ커머스 등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핵심 사업모델 발굴에 인력과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무선 네이트 운영권을 넘기게 됐다. SK컴즈는 유선 포털 네이트(www.nate.com)와 스마트폰용 모바일 웹 엠네이트(m.nate.com)에 이어 일반폰용 네이트(WAP) 서비스까지 통합 운영하게 돼 보다 신속한 의사 결정 체제를 확립하고 모든 인터넷 환경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김봉현 SK컴즈 최고전략책임자(CPO)는 "K텔레콤이 구축한 무선 인터넷 기반 경쟁력과 SK컴즈의 다양한 콘텐츠, 인터넷 운영 노하우를 효과적으로 결합해 새로운 유무선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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