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주력 제품인 블루투스 헤드셋 부문을 비롯해 리니어 진동모터 부문에서 올해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40억 원과 271억 원을 기록, 지난해보다 68.3%, 105.5%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블루콤 매출 중 가장 큰 비중(67.3%)을 차지하고 있는 블루투스 헤드셋 부문은 신제품 출시 및 중국 시장 진출에 힘입어 폭발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 이정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에 중저가 제품인 오버헤드셋 신제품 출시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북미시장 뿐만 아니라 중국 시장 진출 계획으로 양적 성장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리니어 진동모터 역시 고객사의 수요량 증가와 신규 고객사 확보에 힘입어 매출 증대가 점쳐지고 있다.
이 연구원은 “중국 휴대폰 업체인 Xiomi의 판매량이 올해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Xiomi에 진동모터를 공급하는 블루콤은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LG이노텍의 진동모터 사업 철수로 LG전자 휴대폰에 쓰이는 진동모터 역시 블루콤이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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