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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게임시장 1위 지켜라" "액티비전블리자드 기세 막자" 테이크투 20억弗에 인수 추진 최광 기자 chk0112@sed.co.kr 세계 게임시장 1위를 지켜라. 비방디게임즈와 액티비전의 합병으로 세계 1위 자리를 내놓게된 일렉트로닉아츠(EA)가 미국의 게임업체 테이크투를 20억 달러에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EA는 테이크투인터렉티비에 주당 26달러(총 20억달러)의 가격으로 인수를 제안했다. 테이크투는 비디오게임 폭력성 논란의 주역인 GTA를 비롯해 O.J 심슨을 등장시킨 미식축구게임 올프로 풋볼 2K8 등을 앞세워 미국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한 게임업체다. 테이크투의 지난 해 매출액은 9억8,100만 달러. 액티비전과 비방디게임즈의 합병법인인 액티비전블리자드의 지난 해 예상매출액은 38억달러로 31억5,000만 달러인 EA를 6억 달러 정도 앞선다. EA가 테이트투의 인수에 성공하면 40억 달러가 넘는 매출액을 기록하며 세계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지만 테이크투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테이크투는 지난 해 말부터 EA와 협상을 시작해 지난 6일에는 주당 25달러에 인수를 제안받았지만 이를 거절했으며 이번 인수제의도 거부했다. 시장에서는 양사가 미국 시장이 주무대이고 플레이스테이션이나 X박스360과 같은 비디오 게임에 강점을 지닌 회사라는 점에서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 게임에 강한 비방디게임과 비디오게임의 강자인 액티비전의 합병만큼 위협적이지는 못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EA가 지난 2005년부터 네오위즈와 온라인 게임에 대한 개발을 협력하면서 많은 노하우를 전수받았고, 워해머 온라인을 개발하고 있는 미씩 스튜디오를 보유하고 있어 온라인 게임에 대한 저력이 만만치 않다는 반론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게임업계 관계자는 “최근 대형 게임업체들의 M&A가 가속화되는 것은 게임산업이 성장기에서 성숙기로 접어들면서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국내 게임업체들도 M&A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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