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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ㆍ병커피 판매 신장률 2년째 1위-닐슨코리아 2010 소매시장 판매현황 집계
입력2011-07-20 15:05:30
수정
2011.07.20 15:05:30
캔ㆍ병커피가 지난 2009년에 이어 지난 해에도 국내 소비재 소매시장 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31.6%)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정보분석 기업인 닐슨코리아가 연간 발행하는 ‘2011 소매점 시장정보 보고서(KMID)에 따르면 2010년 한국의 소매시장 규모는 총 32조원으로 전년보다 2.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식품군은 전년 대비 4.8%, 비식품군은 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식품군의 성장률이 줄어든 것은 가장 큰 규모인 담배시장의 감소(-2.1%)에 따른 것으로 담배를 제외하면 비식품군 역시 전년 대비 2.8% 성장률을 기록했다.
제품군별로 캔커피는 2년 연속 판매액 성장률 1위를 기록했다. 캔커피에 이어서 식초(+31.3%), 스포츠 음료(+30.5%), 포장 김치(+17.7%), 즉석밥(+17.2%) 등의 식품군과 제습제(+21.9%), 핸드&바디 썬크림(+18.9%), 헤어 트리트먼트(+17.1%) 등의 비식품군이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 중 식초는 최근 성장세가 두드러진 음용식초가 전년대비 55% 성장해 전체 식초 제품군의 성장을 이끌었다.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군은 담배로 10조 8,000억원이며 맥주가 2조 2,000억원, 라면이 1조 7,000억원, 소주가 1조3,000억원 순으로 지난해와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식품소비 패턴을 보면 2009년에는 프리믹스, 설탕, 된장, 식용유 등 식자재 제품군이 강세를 보인 반면, 2010년에는 즉석밥, 포장김치 등 편리성이 강조된 소수의 식품군만이 성장률 상위권을 기록했다. 이는 2008년과 2009년에 많이 나타난 집에서 요리하는 추세가 줄어들고 소비자들이 편리성 식품을 선호하는 추세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닐슨코리아 신은희 대표는 "캔커피, 스포츠음료, 생수, 식초(음용식초) 등이 높은 성장세를 나타낸 데서 알 수 있듯 스포츠 대중화와 웰빙,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편리성을 추구하는 성향이 음료 시장에 많이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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