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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투자심리 위축, 사흘만에 하락(잠정)

코스닥지수가 중국 금리인상 충격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사흘만에 하락했다. 2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93포인트(1.14%) 하락한 685.4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경계감 속에서도 0.20포인트(0.03%) 오른 693.57로 출발한 뒤 코스피지수의 낙폭이 확대된데 영향을 받아 약세로 돌아섰으나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이 제한되는 등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개인은 16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이틀째 매수 우위를 보였으나, 외국인은 132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하락 분위기를 주도했다.기관은 초반 매도세를 접고 2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타제조, 소프트웨어, 디지털컨텐츠를 비롯해 금속, 비금속, 방송서비스, 정보기기, 반도체, 통신장비 등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의료정밀기기와 섬유의류 등 일부 업종만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의 대형주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NHN이 0.89% 하락하며 이틀째 약세를 지속하고 CJ인터넷은 2.83% 하락하는 등대부분의 인터넷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네오위즈는 장중 등락 끝에 홀로 1.64% 상승했다. LG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은 전반적인 하락 분위기 속에서도 장중 상승세를 유지하다 보합세로 마감, 지수의 낙폭을 제한하는 역할을 했다. CJ홈쇼핑은 1.46%, GS홈쇼핑은 2.27%, 하나투어는 1.29%, 아시아나항공은 1.52%떨어졌다. 이밖에 안철수연구소는 엇갈린 실적 전망 속에 나흘만에 약세로 반전, 8.35% 하락했다. 삼성증권은 올해 매출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 반면 대신증권은 올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며 낙관했다. 휴맥스는 실적 부진 우려로 4.05% 하락하며 나흘째 약세를 지속했다. 대신증권은 이날 2.4분기 수익성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가를 하향조정했다. 이에 반해 소형전동지게차 업체인 수성은 저평가 진단에 힘입어 4.17% 올랐다. 대우증권은 수성이 업종 평균 대비 50% 이상 저평가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상장 후 첫거래를 시작한 진바이오텍은 시초가가 공모가(5천원) 대비 48% 높은7천400원에 결정된 뒤 초반 약세를 보이다 반등, 상한가로 마감했다. 상한가 11개를 비롯해 259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2개를 포함해 627개 종목이내렸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시장도 유가증권시장과 마찬가지로 중국의 긴축 우려 속에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며 "순환매로 일부개별 종목들이 하락장에서도 약진하는 등 유가증권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한모습이긴 하지만 투자 심리가 안정을 찾을 때까지는 보수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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