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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계열, 워크아웃 결정 닷새만에 하한가 탈출

기업구조개선 허용 기대

채권단의 기업구조개선 작업 허용에 대한 기대감으로 팬택계열사들이 연이은 하한가 행진에서 벗어났다. 15일 팬택은 전날보다 2.56% 오른 1,200원으로 장을 마감, 나흘간의 하한가에서 탈출했다. 팬택앤큐리텔 역시 9% 오름세를 기록하며 상승반전했다. 이날 팬택과 팬택앤큐리텔은 장초반 11% 넘게 하락한 상태로 출발했으나 오전 10시를 전후로 채권단이 기업개선작업 추진을 허용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국내 휴대폰 제조 3위업체인 팬택계열은 지난해 7월 ‘스카이’ 브랜드로 알려진 SK텔레텍을 인수한 이후 자금난에 시달리면서 지난 11일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이에 대해 팬택계열사를 관장하는 12개 채권은행은 15일 자율협의회를 열어 팬택계열의 채무상환을 유예하는 한편, 박병엽 부회장의 경영권 유지 등의 내용을 담은 기업개선 방안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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