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알톤스포츠의 3·4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 오른 192억원, 영업이익은 3,967.3% 증가한 27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최성환 교보증권 연구원은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제품의 평균 판매가격 상승, 신규 자전거 용품·부품 판매 개시, 전기자전거의 매출 증가, 경량 소재(DP780 개발) 등을 꼽았다. 최 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특히 레저 스포츠 활동 인구 증가 및 자전거 경량화·고급화 추세에 맞춰 10~30대 고객층이 확대됐다는 점이 특징적”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알톤스포츠가 인도 마힌드라 그룹 계열사인 마힌드라 겐지에 올해부터 2016년까지 3년 간 주문자위탁생산(OEM) 방식으로 전기자전거 약 1만2,000대(870만 달러 규모)를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한 점도 주목해야 할 대목이다. 최 연구원은 “현재 알톤스포츠가 제작한 전기자전거가 ‘겐지 바이크(Genze Bike)’라는 브랜드로 미국·캐나다 등 북미시장에 판매되기 시작했다”며 “매출이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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