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일 보고서에서 “한전 KPS의 1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것은 원전 공사 매출이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올해 예정된 18기 원전 계획예방정비 중 13기가 4월 이후에 예정돼 있기 때문에 2분기 부터는 빠른 속도로 실적이 반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한전 KPS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7.4%, 37.1% 감소한 2,067억원, 204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2분기부터 원전 공사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여 실적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KTB투자증권은 한전 KPS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보다 17.3%, 17.2% 증가한 3,322억원, 570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발전소 정비시장은 한전 KPS에 결코 불리하지 않다”며 “민간 업체들이 진출하고 있지만 한전 KPS의 정비시장 점유율은 화력 64.3%, 원자력 89.2%로 여전히 압도적이어서 중장기적으로 전망이 좋다”고 설명했다.
해외 사업 매출 비중도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신 연구원은 “요르단, 우루과이 등에서원전 신규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2011년 798억원이었던 해외매출이 연평균 47% 성장하여 2015년 2,542억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