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박스권 장세 탈피 조짐 상승 선도주를 찾아라

현대산업·대웅제약·대한방직등 "주목"




박스권 장세 탈피 조짐 상승 선도주를 찾아라 현대산업·대웅제약·대한방직등 "주목" 현상경 기자 hsk@sed.co.kr 국내 증시가 2개월 이상 계속된 박스권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과열에 따른 금리인상론과 펀드 자금 유입 둔화 등이 고민거리로 남아있기는 하지만 해외 증시가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고 국내 경기도 내년 1ㆍ4분기를 바닥으로 점차 회복될 것으로 보여 증시도 상승쪽으로 방향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박스권을 돌파한 이후의 종목 선택이다. 전문가들은 “과거의 사례를 분석해 봤을 때 오랜 박스권에서 살아남은 종목들이 이후 상승장에서 수익률이 높았다”며 “상승 추세가 살아있는 건설과 철강, 제약, 유통, 음식료 등의 업종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하고 있다. ◇'어게인'(Again) 2004년 4ㆍ4분기=최근 국내 증시가 보인 박스권 장세는 지난 2004년 4ㆍ4분기 당시의 장세와 자주 비교된다.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증시의 상승세에도 불구, 국내증시만 소외된 ‘디커플링’ 현상과 박스권에 갇힌 지수흐름이 2004년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같은 장세에서도 유달리 튀는 종목들도 발견되고 있다. 조용현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2004년 4ㆍ4분기 박스권 장세에서 양호한 모멘텀을 보인 종목이나 업종 가운데 67% 가량이 이듬해인 2005년 전반 시장수익률을 뛰어넘는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박스권을 버티면 이후에는 더 강한 상승모멘텀을 발휘한다는 얘기다. 하나증권 분석에 따르면 2004년 10~12월동안 업종지수 등락률 상위권에 속한 업종은 운수창고업(27.78%), 건설업(24.89%), 보험업(21.83%), 증권업(20.57%), 의약업(15.56%) 등이 꼽혔다. 이 가운데 증권업은 2005년 한해동안 무려 189.25%의 상승률로 업종지수 중 1위의 상승세를 기록했고, 의약품도 118.25%, 건설업 115.20%의 활황세로 2005년의 황소장을 사실상 지배했다. . ◇박스를 뚫을 종목을 찾아라 = 이런 점을 감안하면 지난 2개월여 동안 진행된 박스권에서 강세를 보인 업종이나 종목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9월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약 2개월간 업종별 등락률을 따져보면 운수창고업(27.78%)과 건설업(24.89%), 보험업(21.83%), 증권업(20.57%) 등의 오름폭이 컸다. 이 기간동안 개별 주가상승률 상위 50위에 포함된 종목중 상당수가 이들 업종에 포함돼 있다. 건설업의 경우 경남기업(34.1%), 현대산업(30.0%), 성원건설(29.3%) 등 다수의 기업이 박스권 장세 이후의 호황을 예고하고 있다. 정부의 주택정책이 수요 억제에서 공급 확대쪽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고 경기부양을 위한 공공부문 투자도 확대될 것으로 보여 내년 건설업종의 업황은 좋을 것으로 전망된다. 의약품 가운데는 삼성제약(33.6%)과 깜짝 실적을 내놓은 대웅제약(29.1%) 등이 박스권 이후를 이끌 ‘후보군’으로 전망된다. 이밖에도 내수주에 포함되는 음식료, 섬유의복 분야도 내년 소비심리 회복에 대한 기대로 관심이 높아진다. 최근 2달간 박스권 장세에서는 샘표식품(80.7%), 대림수산(36.1%), 대한방직(75.4%)등이 좋은 성적을 보였다. 동일한 맥락에서 ‘중형주’에 대한 관심도 가져볼 만한 상황이다. 김영각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10월 이후 박스권 장세에서 대형주, 수출주 움직임은 둔했지만 중소형주, 내수주의 상승세가 뚜렷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 2004년말 장세에서 12%대의 상승률을 보였던 중형주는 2005년 활황장세에도 90%의 상승세로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입력시간 : 2006/11/07 17:07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