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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캐스트-엠비메탈 합병 통해 "2008년 매출 1兆달성"

황보명진 엠비메탈 회장

홈캐스트가 우회 상장한 엠비메탈과의 합병을 통해 2008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황보명진 엠비메탈 회장은 1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홈캐스트가 1,200억원, 엠비메탈이 4,4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2월 출범하는 합병 법인은 2007년 매출 7,600억원을 기록하고 2008년에는 매출 1조원, 영업이익 72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엠비메탈의 모회사인 모보는 지난 9월 29일 홈캐스트의 지분 24.3%와 경영권을 인수하고 엠비메탈과 홈캐스트를 합병하겠다고 공시한 바 있다. 외환위기 여파로 지난 2002년 코스닥 시장에서 퇴출된 엠비메탈은 모보에 인수된 이후 경영정상화를 통해 지난해 화의를 졸업했다. 황보 대표는 “제품의 95% 이상을 수출하는 홈캐스트와 구리 등 원자재를 수입에 의존하는 엠비메탈이 합병을 통해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안정적 영업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합병법인의 기업가치로 볼 때 주가는 적어도 1만원 이상, 중장기적으로 시가총액 1조원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현했다. 이날 홈캐스트 주가는 성장 기대감을 반영, 상한가인 4,205원을 기록했고 모회사인 모보도 상한가인 4,23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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