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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닛82·청람디지탈 코스닥서 끝내 '퇴출'

프로제·엔블루등은 상장폐지사유 해소

플래닛82와 청람디지탈이 결국 시장에서 퇴출됐다. 반면 상장폐지 위기에서 벗어난 일부 종목은 생존을 자축하며 급등했다. 11일 증권선물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최근 3사업연도 연속 자기자본 대비 50% 초과 법인세 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 발생을 사유로 플래닛82의 상장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정리매매 기간은 오는 14일부터 22일까지이고 상장폐지일은 23일이다. 코스닥시장본부는 또 청람디지탈에 대해 “법정제출 기한까지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아니한 후 법정제출 기한의 다음날부터 10일 이내에 사업보고서 미제출을 사유로 상장폐지한다”고 덧붙엿다. 정리매매 기간과 상장폐지일은 플래닛82와 같다. 전문가들은 정리매매를 앞둔 이들 종목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할 것을 권유했다. 정리매매 기간 중에는 ‘머니게임’이 빈번하게 발생해 큰 손실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상장폐지가 결정된 시큐리티KOR은 지난 10일 90.48% 급등한 후 이날에는 63.33% 급락하는 등 롤러코스터 주가흐름을 나타냈다. 원상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정리매매 기간에는 주가변동성이 높다는 점을 이용한 머니게임이 발생하는 만큼 개인투자자들의 경우 접근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들 두 회사가 상장폐지 결정으로 시장에서 퇴출되는 것과 달리 5개 종목은 기사회생에 성공했다. 코스닥시장본부는 이날 폴켐의 감사의견이 ‘의견거절’에서 ‘적정’으로 변경돼 상장폐지 사유가 해소됐다고 밝힌 것을 비롯해 전날에는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프로제ㆍ케이앤웨이브ㆍ엔블루ㆍ아더스 등에 대해서도 상장폐지 사유가 해소됐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거래가 정지된 폴켐을 제외한 4개 종목 모두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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