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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S-OiL, 올 영업익 첫 2조대 전망 …목표가↑”-HMC투자證

현대증권은 22일 효성에 대해 실적부진과 부도위기를 맞고 있는 건설 자회사인 진흥기업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는 11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박대용 연구원은 “효성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와 유사한 2조1,704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분기(1,494억원)대비 24.3% 감소한 1,131억원에 그쳐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섬유, 산업자재, 화학 등은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중공업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분기(331억원), 전년동기(803억원)대비 크게 감소한 242억원에 그쳤고 매출액대비 영업이익률 역시 4.3%로 전분기(8.3%), 전년동기(14.8%)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건설부문 역시 194억원의 영업적자를, 건설 자회사인 진흥기업으로부터 대규모 지분법손실이 발생해 4분기에는 326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또 “매년 중공업부문 수주가 증가했으나 작년에는 2조2,100억원에 머물렀다”며 “이는 당초 회사측 가이던스(2조7,000억원)대비 약 18%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효성은 전일 IR을 통해 올 중공업 수주 가이던스를 2조8,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6.7% 증가할 것으로 제시했지만, 국내 및 해외 로컬 업체간 수주 경쟁이 과거대비 치열해지면서 중공업부문의 수익성 역시 2008~2009년대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중공업수주 부진, 4분기 실적 부진, 건설 자회사 진흥기업의 워크아웃 신청 등으로 작년 11월 고점 대비 40% 이상 주가가 하락해 낮아진 이익추정치를 감안하더라도 주가수익비율(PER) 6.6배 수준인 현 주가는 여전히 밸류에이션 매력은 존재한다”면서도 “예상을 하회한 중공업 수주와 낮아진 중공업부문의 수익성 등을 반영해 올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각각 16.7%, 24.1% 하향하며 적정주가 역시 11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박 연구원은 “채권단에 워크아웃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진흥기업은 향후 채권단 실사가 진행된 후에야 처리방안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진흥기업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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