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반등하며 1,600선에 턱걸이 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7.39포인트(0.46%) 오른 1,601.05에 마감했다. 중국이 지급준비율을 추가 인상하고 유럽의 경기회복세가 둔화됐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이 현ㆍ선물 모두 매수세에 나서며 지수를 견인했다. 하지만 개인이 '팔자'에 나서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92억원, 479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563억원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178억원 매수우위였다. 차익거래로는 917억원, 비차익거래로는 261억원 순매수였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2.00%), 운수창고(1.92%), 음식료품(1.59%), 의료정밀(1.14%) 등이 강세였고, 통신업(-1.23%), 전기가스업(-0.81%), 보험(-0.57%), 종이목재(-0.51%)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간에는 희비가 엇갈렸다. 자동차주가 대거 상승한 가운데 현대차(0.86%), 기아차(3.33%), 현대모비스(0.35%)가 올랐고, LG화학(2.18%), 포스코(1.87%), 현대중공업(1.81%), 삼성전자(0.80%) 등도 상승했다. 반면 KT(-2.84%), KB금융(-1.96%), 하이닉스(-1.39%), 한국전력(-0.99%) 등은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 2개 종목 포함 46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종목 포함 306개 종목이 내렸다. 이날 거래량은 총 2억7,108만주였고, 거래대금은 2조76,877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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