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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명 총리후보 3~4명으로 압축

25일까지 組閣 마무리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이르면 9일 새 정부의 첫 총리 후보군을 3~4명으로 압축할 예정이다. 이경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 등 실무그룹과 함께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등 정치권의 거물급 인사들이 후보감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8일 “현재 10여명의 예비후보 리스트가 당선인에게 보고됐고 이 당선인이 고민 중인 상황”이라며 “금명간 수많은 유명 인사들의 이름이 3~4명으로 정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예비후보군과 관련, “대체로 언론에서 거론된 분들이 범주에 든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총리 후보로는 이 당선인의 경선 라이벌이었던 박 전 대표를 비롯해 정몽준 의원 등 당내 중진그룹과 이 위원장, 안병만 전 한국외대 총장 등 대학총장 출신 실무형 인사, 심대평 국민중심당 대표 등 충청권 인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초대 총리는 이 당선인 취임 이후 새 정부의 ‘얼굴’ 역할을 한다는 점 때문에 이 당선인이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박 전 대표와 이 위원장 등이 총리 지명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친 적이 있어 이 당선인 측의 인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 당선인 측은 늦어도 오는 25일께 조각작업을 끝낼 예정이다. 행정자치부는 인사청문회 등을 감안해 16일까지 총리 및 각료 명단을 넘겨달라고 요청했으나 이는 물리적으로 어렵다고 이 당선인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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