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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 플러스] 나의 자산관리 노하우- 이광헌 미래에셋증권 WM센터원 센터장

"리스크 관리로 꾸준히 안정적 수익 창출"<br>정기예금 이자+α… 7~8% 수익 목표<br>채권·원자재 등 분산 투자 중요




"고액자산가뿐 아니라 일반투자자들에게도 자산관리는 이제 필수입니다. 코스피가 2,000을 넘어서며 성장 보다는 리스크 관리의 입장에서 포트폴리오 조정을 권합니다."

이광헌 미래에셋증권 WM센터원 센터장은 안정적으로 수익률을 올리면서 시장의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자산배분 전략을 제1의 투자 노하우로 삼고 있다. 특히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도 리스크는 낮추지만 꾸준히 수익률을 올리는 '자산관리' 개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 센터장은 "고액 자산가들은 자산을 불리는 것 보다 그것은 안전하게 관리하는 쪽을 선호한다"며 "따라서 고수익을 올리는 것 보다 전체적인 자산 수익률을 은행 정기예금 이자율보다 약간 높은 7~8% 꾸준히 나오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고액자산가들의 자산관리 노하우가 이젠 일반인들에게도 필수라고 강조했다. 2008년리먼 사태, 지난해 유럽 재정위기 등을 겪으면서 리스크 관리가 자산관리의 최고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 센터장은 "국내 증시도 이젠 높은 성장성만 기대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업종별 종목별 차별화가 나타나고, 특히 최근처럼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수익률을 꾸준히 낼 수 있는 자산관리로 패러다임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자산관리는 주식 외에도 채권ㆍ원자재ㆍ대체상품 등 다양한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짜는 것에서 출발한다. 이 센터장은 "자신의 금융자산을 삼성전자와 포스코로 나눠서 투자했다고 그것을 자산관리라고 하진 않는다"며 "위험자산인 주식에 투자를 했다면 안전자산인 채권 등에도 자산을 배분해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자산관리의 의미"라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일반투자자들도 쉽게 채권이나 원자재 등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 얼마든지 있다는 것이다. 특히 각종 상장지수펀드(ETF)와 파생결합증권(DLS), 다양한 펀드와 채권 상품 등이 출시되며 고객의 필요에 따라 맞춤형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해졌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 센터장은 주가연계증권(ELS)를 변동성에 따른 리스크 관리를 할 수 있는 가장 유망 상품으로 꼽았다. 특히 지수형 ELS 상품의 경우 수익률 수준이 10% 전후에 이르면서도 원금비보장형이라고 해도 손실 가능성이 그리 크지 않다는 점에 큰 점수를 줬다. 이 센터장은 "상품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상당수 ELS는 기초자산이 40~50% 정도까지 하락하지 않는 한 일정 수익을 보장한다"며 "지수가 하락할 때에도 이를 방어할 수 있는 안정장치를 마련해 손실 위험을 줄인 상품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포트폴리오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비과세 상품도 추천 대상이다. 이 센터장은 "최근 선거철이 되며 정치권에서 금융종합과세금액 기준을 낮추자는 움직임도 있다"며 "선박펀드나 물가연동채권, 브라질 국채와 같은 비과세 해외 국채 등도 좋은 투자처"라고 설명했다.

이 센터장은 그 외에도 다양한 상품을 최근 관심 상품으로 꼽았다. 그는 "최근에는 수익형 부동산 관련 상품들도 많이 출시되고 있다"며 "특히 매달 이자가 나오는 부동산 펀드도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하는 자산가들에게는 매력적인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이 센터장은 최근 증시의 투자전략으로 "최근 성장형 상품의 비중을 30%로 낮추고, 비율도 국내주식과 해외주식의 비율을 5대5에서 6대4로 조정했다"며 "ELS나 파생결합상품(DLS) 40%, 물가연동채 등 비과세 국채에 20%, 나머지 10% 정도는 현금 보유를 고객들에게 권하고 있다"며 자신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소개했다.






자산관리 12년 한길… 소통·진정성으로 고객 감동

■ 이광헌 센터장은

"주식 거래는 각자 할 수 있는 온라인에 맡기고 나는 자산관리를 해야겠다고 생각하며 시작해 지금까지 왔습니다."

이광헌 미래에셋증권 WM센터원 센터장은 2000년 당시로서는 신생 증권사였던 미래에셋증권으로 이직 한 후 지금까지 고객들의 자산관리를 맡아오고 있다.

이 센터장은 1992년 우리투자증권(구 한빛증권)에 처음 입사하며 금융투자업계에 발을 들여놨다. 그에게 2000년은 새로운 도전의 시기였다. 이 센터장은 "당시는 인터넷의 보급과 함께 증권사들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던 시기였다"며 "온라인 주식매매로의 변화하는 시기라 보고 온라인으로 시작했던 미래에셋증권을 좋은 기회라 여겼다"고 말했다.

온라인 매매의 확대는 이 센터장이 자산관리에 눈을 뜨게 하는 바탕이 됐다. 그는 "이젠 투자자들이 각자 온라인을 통해 매매를 하고, 증권사는 고객들의 자산관리에 집중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온라인 시장에 대한 비전과 자산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인정받으며 2001년 초임 과장이던 당시 미래에셋증권 3호 영업점인 선릉 지점장을 맡게 된다. 그는 "당시 선릉지점이 온라인과 자산관리를 나눠 서비스를 제공하는 컨셉이었다"며 "시대의 흐름을 읽고자 했던 노력이 다행히 좋은 성과로 돌아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 센터장은 투자도 자산관리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투자도 정기예금과 같이 고객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메가트렌드를 형성해야 한다"며 "더 이상 투자상품도 롤러코스터처럼 급등락하는 리스크 큰 대상이 아니라 안정적으로 꾸준히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믿음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금융은 결국 남의 돈을 관리하는 것으로 다른 사람과의 의사소통이 중요하다"며 "결국 진정성이 고객을 감동시키고 움직이는 것이라 믿고 이를 투자철학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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