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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세계 공작기계시장 잡자"
입력2010-09-13 14:39:31
수정
2010.09.13 14:39:31
현대차그룹 계열의 공작기계 전문 업체인 현대위아가 해외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현대위아는 이를 위해 전략 기종을 새로 선보이는 한편 해외시장 영업망도 재편하기로 했다. 또 최근 미주지역 마케팅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현지 우수인력 채용 규모를 늘리기로 했다.
현대위아는 13일부터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공작기계전시회‘2010 IMTS’에 참가해 첨단기술이 적용된 친환경 신기종과 북ㆍ남미지역 공략을 위한 전략기종 등 10개 기종을 선보인다고 이날 밝혔다.
IMTS는 EMO(유럽), CIMT(중국), JIMTOF(일본)와 함께 세계 4대 공작기계 전시회 중 하나로서 미국 시카고에서 격년으로 개최된다.
현대위아는 이 전시회에 상용차와 풍력발전, 승용차 부품 가공에 적합하고 여러 방향에서 동시에 작업이 가능한 모델인 SKT210LMS, HI-V410D, KH1000 등의 기종을 출품했다. 이들 제품은 기존 제품에 비해 전력소모량은 대폭 줄어든 반면 가공능력은 향상된 친환경 제품이라고 현대위아는 설명했다.
현대위아는 또 이번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글로벌 마케팅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세계시장에 적합한 신제품 5개 기종을 올해 안에 출시하고, 세계시장을 북미ㆍ남미ㆍ유럽ㆍ동남아ㆍ중국으로 권역화하면서 대륙별로 영업망을 광역-지역-지점으로 체계화한 뒤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을 활용해 세계 고객들의 요구에 24시간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현대위아는 또 미주판매법인의 부사장으로 공작기계 마케팅 전문가인 아틸라 카토씨 영입했으며 앞으로도 현지 인재를 지속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기존 'HYUNDAI KIA MACHINE'라는 브랜드로 판매됐던 제품을 'HYUNDAI WIA'라는 브랜드로 새롭게 만들어 글로벌 통합 마케팅을 추진한다.
임흥수 대표이사는 “최근 공장자동화와 로봇제품 등을 활용하는 현대위아의 기술력이 세계시장에서 인정받기 시작했다”며 “이번 IMTS를 기점으로 미주와 유럽 등 세계 공작기계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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