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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 플러스] 지금 이머징마켓에선 '캄보디아' 한국거래소와 합작… 18일 주식시장 개장

물가·무역수지 등 안정적 관광 못잖게 경제도 각광<br>달러 광범위하게 통용되고 토지외 소유권 등 제한 없어 외국기업들 활발하게 진출<br>원유 생산·쌀 수출도 증가 국내외 투자자 이목 쏠려

캄보디아의 대표 관광지인 앙코르와트가 연못 속에 비치면서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캄보디아는 이달 18일 한국거래소와 합작 설립한 증권거래소에서 18일부터 주식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서울경제DB

한 경 태 동양증권 캄보디아 법인장

캄보디아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캄보디아를 사회주의 국가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캄보디아는 태국, 말레이시아와 함께 시장경제 체제하의 입헌군주국이다.

또 캄보디아는 앙코르 와트 때문에 일반인들에게는 관광지로만 잘 알려져 있으나,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각광받고 있는 이머징마켓 중의 하나다. 캄보디아는 2008년 금융위기가 발생하기 전까지 4년 연속 10% 이상의 국내총생산(GDP) 성장을 유지해 온 고속성장 국가이다. 국가 GDP는 110억달러, 1인당 GDP는 788달러이며, 2008년 금융위기 시점을 제외하면 물가상승률도 5% 내외에 머물러 있다. 무역수지 적자는 16억달러 수준으로 GDP의 15%에 불과해 주변국가들에 비하면 안정적인 수준이다. 1달러 미만의 소액거래에 주로 이용되는 캄보디아 화폐(Riel)의 달러대비 환율도 평균 변동폭이 5% 이내다.

이외에도 캄보디아가 외국 기업이나 투자자들에게 각광을 받는 또 다른 이유는 제도적인 인센티브다. 예를 들면 미국 달러가 광범위하기 통용되고 자본 유출입이 자유롭다는 점, 그리고 토지의 소유권 외에는 외국인에 대한 소유권이나 지분 참여 제한이 없다는 점 등은 금융, 통신, 서비스 등 주요 산업 영역에 외국 기업들이 활발히 진출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이 되고 있다.

이런 캄보디아에 최근 국내외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캄보디아 경제 및 투자와 관련된 최근 3가지 화두는 자본시장 설립과 원유 생산, 그리고 쌀수출이다.

이중 이달 18일 개장 예정인 캄보디아 주식시장은 가장 큰 관심사다. 특히 한국거래소의 현지 합작거래소 설립은 캄보디아 증시에서의 국내 금융기관 영향력 확대와 관련 금융산업의 해외진출 기반 확충으로 이어졌다. 금융 불모지나 다름없는 신흥시장에서 이미 익숙한 한국형 증시 인프라가 현지 업무 추진과 성과 창출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는 것이다.

캄보디아 거래소는 4월18일 첫 거래가 이뤄질 예정이다. 캄보디아 주식시장 역사상 첫 기업공개(IPO) 기업이 될 프놈펜 수도공사(PPWSA)는 캄보디아의 대표 국영기업이고 그 주관사는 한국의 동양증권이다. 첫 번째 IPO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수요 예측과 청약결과를 통해서 알 수 있듯이 예상을 훨씬 초과하고 있고, 그러한 성공적인 결과는 이번 IPO투자가 갖는 안정성과 성장성을 반영하고 있다. 동양증권은 앞으로도 2개의 국영기업 IPO를 계속해서 주관할 예정이다. 캄보디아는 KRX와 한국계 증권사가 초기 공략을 통해 성공적으로 자리잡은 이머징 마켓 진출 성공 사례로 볼 수 있다.

원유와 관련해서는 월드뱅크가 캄보디아가 매년 평균 20억달러 상당의 원유 수출국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2011년 캄보디아 GDP가 120억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GDP의 17%에 달하는 규모이고, 영향도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캄보디아 정부가 목표로 잡고 있는 최초의 원유 추출일정은 올 12월12일이지만 내년이나 2014년이 더 현실성있는 목표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쌀 수출과 관련해서 캄보디아는 전세계 쌀 수출 1위국가인 태국과 베트남에 이어 쌀 수출 강국으로 성장하고자 정부차원의 쌀수출장려 정책을 추진중이다. 아직은 미미하지만 올해 3ㆍ4분기 기준 13만톤의 쌀 수출을 달성해 지난해 동기 대비 10배 이상의 증가 실적을 보이고 있고 수출량은 계속 상승할 전망이다.

정부는 우선적으로 도정시설을 늘려 정미된 완성미 수출을 장려하는 정책을 추진중이며, 2015년까지 100만톤의 완성미 수출을 달성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수출 목표 달성을 결정짓는 관건은 도정시설 확장과 물류 인프라 건설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 현재 프놈펜항만을 곡물 전용 벌크항만으로 전환하는 계획을 진행중이며, 신항만 개발사업도 진행중이다.

한국계 물류업체인 PCF가 프놈펜 항만청과 협력해 농산물 수출을 위한 물류기지화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해외투자의 흐름을 봐도 과거의 부동산 개발 사업 투자 중심에서 다양화되고 있으나, 최근 농산물 관련 투자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다.






고금리 미국·유럽 채권 투자 금리+α추구

이상품 어때요? 한국투자 베어링하이일드 채권펀드

'한국투자 베어링하이일드 채권펀드' 우수한 채권 리서치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이다. 하이일드채권은 투자등급 이하의 채권을 뜻하는 것으로 다른 채권과 비교해 높은 금리를 지급하는 상품이다.

연초 이후 주식형펀드에서 뭉칫돈이 빠져나간 것과는 대조적으로 출시 한달여 만에 1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이 펀드로 유입되며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투자 베어링하이일드 채권펀드'가 투자하는 하이일드 채권은 높은 금리를 지급하는 미국과 유럽의 채권에 투자해 금리 플러스 알파의 성과를 추구한다.

주요 투자처는 동종펀드 보다 낮은 위험수준의 BB-B(?) 등급 채권이다. 펀드는 투자상향식 종목 발굴 시스템을 적용하여 산업 내에서 상대적으로 매력도가 높은 채권을 선택해 종목 당 최대 1% 수준 이내로 투자한다. 동시에 포트폴리오 분산을 위해 국가별ㆍ섹터별로 약 90~130여개의 다수 종목에 분산 투자한다.

베어링자산운용사는 17년 이상의 글로벌하이일드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회사로 펀드 설정 이후 연평균 7.9%의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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