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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신일철과 전략적 제휴 강화

베트남 냉연공장 지분 10~20% 넘기기로

포스코와 신일본제철이 글로벌 경제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전략적 제휴관계를 강화한다. 포스코는 28일 “신일본제철이 포스코 베트남 냉연공장 지분 10~20%를 인수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일본제철의 출자는 포스코가 신일본제철의 태국 냉연공장인 SUS사의 지분을 취득한 데 이은 두번째 상호 합작으로 양사 간 전략적 제휴관계가 더욱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와 신일본제철은 각각 상대 회사의 지분 3.5%, 5.04%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7년에는 환원철의 공급과 건식 더스트 리사이클에 관한 공동사업을 위해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등 그동안 제휴관계를 강화해왔다. 포스코의 베트남 냉연공장은 연간 냉연제품을 120만톤가량 생산해 동남아 지역의 고급 철강재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2013년 1,0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는 중국의 자동차 강판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며 신흥시장인 인도시장 진출의 발판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포스코와 신일본제철은 강력한 제휴관계를 토대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해왔다”며 “앞으로 세계적인 경제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공장 지분출자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전략적 제휴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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