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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로 “육군 소통 합니다”

28일 육군 53사단 헌병대 장병들이 여가 시간을 이용해 네이버의 폐쇄형 SNS인 ‘밴드’ 서비스로 가족 사진을 보고 있다. 사진제공=육군

네이버의 폐쇄형 SNS인 ‘밴드’가 병영문화 개선에 일조를 하고 있다.

28일 육군과 네이버에 따르면 육군 각 부대에서 ‘밴드’를 2만5,000여 개 가량 개설해 가정과 소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병영문화개선 대책의 하나로 각 부대서 밴드를 개설, 가정과 소통할 것을 적극적으로 권유하고 있다.

육군 등에 따르면 병사들과 가족은 여러 분야에서 밴드를 유용하게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밴드에선 전입 장병과 선·후임 병사를 소개하고 병영 생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또 생일 축하, 칭찬 릴레이 등 여러 이벤트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있다고 육군은 전했다.



53사단 헌병대 밴드 운영자인 신서이(25) 중위는 “SNS 소통채널 밴드를 통해 소대원들을 예전보다 더욱 잘 이해하게 됐다”면서 “부모들도 걱정을 많이 덜었다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SNS를 통한 군사 보안 유출 문제에도 신경을 곤두 세우고 있다. 부대 전경이나 무기 등은 여전히 촬영 금지지만 사병이나 간부 등 인물과 활동 사진은 게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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