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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0년 개원 초기부터 해외 환자 유치를 염두에 두고 전략을 세웠습니다. 해외 환자들이 가장 불안해 하는 언어소통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원 초부터 일본인ㆍ중국인ㆍ러시아인 직원들을 채용하고 예약에서부터 내원 후 진료 과정까지 일대일 안내가 가능하도록 한 것이 해외환자 유치에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이상준 아름다운나라피부과성형외과 원장은 최근 국내의 앞선 의료기술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한 공으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복지부 장관상은 2007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로 2008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해 이 원장은 명실공히 해외환자 유치의 선두주자로 평가 받고 있다. 이 원장은 "일본어ㆍ중국어ㆍ러시아어ㆍ영어 등 다국어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어 현지에서도 온라인을 통해 쉽게 시술에 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것도 해외환자를 끌어들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해외 환자들이 국내에서 가장 많이 받는 피부과 시술은 환자에 따라 개인별 맞춤 관리가 가능하고 별도의 회복기간이 필요 없어 여행 일정에도 무리를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성형외과 시술의 경우 쌍꺼풀ㆍ필러ㆍ보톡스와 같이 시술 방법이 간단해 시술 후 바로 관광이 가능한 '쁘띠성형'을 선호하는 편이나 최근에는 유방확대나 복부 성형, 안면 윤곽술, 지방 흡입술과 같은 수술을 계획하고 방한하는 외국인들도 늘고 있다. 이 원장은 "최근 일본ㆍ중국 등 근거리 아시아계 환자뿐만 아니라 유럽ㆍ미국ㆍ러시아 등지에서도 피부과 진료 및 성형을 위해 한국을 찾는 해외 환자들이 많다"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한류 트렌드나 한국 의료기술이 빠르게 입소문이 나면서 해외 환자들의 문의가 점차 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전국글로벌의료관광협회 이사장직을 맡고 있는 이 원장은 올해만 해도 일본 최대 규모 여행 박람회 행사인 'JATA' 등 각종해외 행사에 참여하며 세계 방방곡곡에 한국 의료기술을 적극 홍보하는 데 분주했다. 또한 중동의 알란TV, 카자흐스탄 아스타나방송국, 미주 최대 화교 방송국 NTV, 일본 아사히TV 등에서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취재, 보도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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