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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컨틴전시플랜 정부, 앞당겨 시행
입력2009-03-18 17:33:24
수정
2009.03.18 17:33:24
정부는 사상최악의 청년 실업난에 대한 대책으로 6조원을 투입해 6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실업자가 100만명이 넘으면 가동할 예정이었던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도 앞당겨 시행한다.
정부는 19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비상경제대책회의 이후 기획재정부, 노동부 등을 통해 청년 실업대책을 골자로 일자리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의 일자리 컨티전시 플랜은 이미 가동에 들어간 상태다. 민생안정긴급지원대책에서 나온 '희망근로 프로젝트'는 저소득층 실직자와 폐업 자영업자에게 6개월간 단기 일자리를 제공하고, 실직자에게 지급되는 실업급여를 10개월까지 연장 지급한다. 또 자영업자가 고용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며 전직훈련을 비롯한 직업훈련 지원도 대폭 확충키로 했다.
정부는 기업 단위에서 일자리 나누기(잡셰어링)을 통한 일자리 유지에도 힘을 쏟고 있다.잡셰어링 과정에서 삭감된 임금에 대해서 세액공제를 확대하는 등의 지원책도 시행할 예정이다. 대졸 초임 임금삭감 및 기존직원 임금반납을 통한 재원으로 공공기관에서 인턴 1만명을 채용하는 등 단기적 청년실업 대책도 병행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잡 셰어링의 확산으로 기존 일자리는 최대한 유지하는 가운데도 일자리에서 탈락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회복될때까지 단기 일자리 제공으로 충격을 흡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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