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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SectionName(); [IT 새 패러다임이 온다] PC가 내 손안에 1부. 새로운 세계로의 초대스마트폰 하나로 업무 척척… '모바일 오피스시대' 열린다e메일 확인서 결재까지 해외출장 '필수품'으로시장규모도 갈수록 커져 삼성·LG 본격진입 나서 특별취재팀=임석훈차장(팀장) shim@sed.co.kr 송영규차장·최인철·임지훈기자 삼성전자 모델들이 새 스마트폰인 옴니아 시리즈를 펼쳐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ImageView('','GisaImgNum_4','default','260'); 스마트폰이 생활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스마트폰 하나면 국 내외 어디서나 전화통화에 게임, 동영상 감상, 업무처리까지 모든 것이 가능해졌다. LG전자 모델이 개방형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안드로이 드폰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3','default','260'); 삼성SDS 임직원들은 요즘 해외출장을 갈 경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옴니아를 반드시 챙긴다. 해외에서도 결제나 e메일 확인, 일정관리 등 웬만한 업무는 스마트폰을 통해 가능하기 때문이다. 계승교 삼성SDS 엔지니어링 아웃소싱(EO) 담당 상무는 "스마트폰 덕분에 어디서든 문자를 확인하듯이 간편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며 "업무생산성과 의사결정 속도가 빨라졌고 차량이동 등 PC를 사용하기 힘든 환경에서도 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스마트폰 보급이 급속히 늘어나면서 우리 생활을 송두리째 바꿔놓고 있다.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전화통화, 문자 메시지에서부터 전자우편 확인, 업무결재까지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손안의 PC'인 스마트폰을 통해 '모바일 오피스 시대'가 성큼 다가온 것이다. ◇손 안의 PC로 업무에서 놀이까지=스마트폰은 사용자가 원하는 소프트웨어(SW)를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에서 자유롭게 다운 받아 설치할 수 있는 휴대폰이다. 컴퓨터에서 윈도7 같은 운영체제(OS)를 깐 뒤 인터넷을 검색하면서 자신인 원하는 자료를 체크하거나 원하는 프로그램이나 소프트웨어를 다운 받는 원리와 같은 것이다. 기존의 일반 휴대폰은 단말기 제조업체와 이동통신사가 탑재한 제한적인 기능만 써야 했지만 스마트폰은 PC 바탕화면을 바꾸듯이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 기업들은 이런 스마트폰의 특성을 활용해 모바일 오피스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이제는 굳이 회사 안에 있지 않아도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결재 등 회사 업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직원들은 현장에서 바로 업무를 처리하는 '모바일 워커'로 진화하고 있다.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휴대폰, 노트북 컴퓨터를 한꺼번에 휴대하는 효과를 내 생활패턴을 바꾸는 만물 종합 IT 기기로 부상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에 올린 수천 수만개의 프로그램 중 원하는 것을 다운 받아 손쉽게 음악감상, 동영상 시청, 게임 등을 하면서 무료함을 달랠 수 있다. 항상 내 곁을 지켜주는 동반자이자 '벗'으로도 안성맞춤이다. 때로는 디지털카메라ㆍMP3ㆍPMPㆍ게임기ㆍPCㆍ어학학습기로 활용할 수 있다. 이쯤 되면 스마트폰은 휴대폰이라기보다 종합 모바일 기기다. ◇성장가도 달리는 스마트폰 시장=최근 들어 스마트폰 시장은 유럽과 북미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1억8,720만대로 지난해(1억5,200만대)보다 23%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스마트폰이 전체 휴대폰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16%에서 오는 2012년 25%, 2014년 3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노키아가 40%에 가까운 점유율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애플과 캐나다 림 등이 10%대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3%대로 5위권이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도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모바일 시장조사ㆍ컨설팅 업체인 로아그룹의 윤정호 책임연구원은 "내년에 스마트폰의 OS가 다양화되면 국내 시장도 100만대 이상의 수직 상승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연간 20만~30만대 수준인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3배 이상 성장한다는 것이다. 스마트폰이 전체 휴대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선진국 수준인 20%대까지 커질 경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연간 400만~500만대 규모로 급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ㆍLG전자, 스마트폰 시장 본격진입 선언=이처럼 스마트폰 시장이 커지면서 세계 휴대폰시장에서 점유율 2, 3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일반 휴대폰뿐 아니라 스마트폰 부문에서도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애플 등 글로벌 스마트폰 강자들에 대항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세우는 무기는 '다양성'이다.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국내외에서 스마트폰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될 것으로 보고 지역별ㆍ고객별ㆍ사업자별 스마트폰 운용체제의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모바일을 채용한 옴니아에 이어 심비안을 탑재한 I8910 HD와 구글 OS를 적용한 안드로이드폰 등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개방형 모바일 플랫폼 '바다'를 이용한 제품도 내년부터 대거 출시된다. 내년에만도 윈도모바일ㆍ안드로이드ㆍ심비안ㆍ리모 등 다양한 스마트폰 OS 기반의 제품 40여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앞으로 모든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다양한 모바일 경험을 하며 즐기는 시대가 될 것"이라면서 스마트폰 대중화를 선언했다. LG전자도 스마트폰사업부를 별도로 신설하는 등 관련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기존 팀 규모를 전담 사업부로 격상시켰다. 안승권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은 "윈도모바일ㆍ안드로이드 등 다양한 OS를 통해 사용이 쉽고 편리한 제품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MS와의 협력 강화와 안드로이드폰 출시를 통해 스마트폰 시장 공략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에도 윈도모바일 6.5버전 OS를 적용한 스마트폰을 20일 전후로 출시해 국내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 내년에도 윈도모바일 등 다양한 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10종 이상 추가로 내놓을 예정이며 프리미엄부터 실속ㆍ보급형 제품까지 망라해 중남미ㆍ아시아ㆍ유럽 등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한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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