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세금계산서 2,000억 시장 잡아라" 넷매니아, 독자브랜드 '센드빌' 앞세워 회원사 100만개 확보 목표 이유미 기자 yiu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2010년 전자세금계산서 제도 전면 시행을 앞두고 전자세금계산서 솔루션 개발이 유망사업으로 부각되면서, 업계 1위인 넷매니아가 올해부터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연간 약 100억~150억원 규모인 전자세금계산서 시장은 내년 본격적인 제도 시행 이후 최소 2,000억원 이상으로 급팽창할 것으로 추정된다. 작년 12월 부가가치세법 개정으로 사업자가 세금계산서를 전자적 방법으로 발행해 국세청에 전송하는 '전자세금계산서 제도'가 내년부터 전면 시행 예정되기 때문이다. 연간 세금계산서 발행 건수가 6억∼10억장 정도로 추산되는 점을 감안할 때 전자세금계산서 수수료를 장당 200원씩 계산해도 시장 규모가 최소 1,200억원 이상이 된다는 논리다. 이에 따라 관련업계에서는 60여개의 업체들이 우후죽순으로 등장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그 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곳은 넷매니아다. 지난 2001년 삼성SDS 출신 5명이 뭉쳐 설립한 넷매니아는 '센드빌'이라는 고유 브랜드를 앞세워 현재까지 60여만개의 회원사를 보유하며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넷매니아가 개발한 '센드빌 전자세금계산서 ASP(Application Service Provider)서비스'는 국내 최초의 전자세금계산서 ASP서비스로, 인터넷을 통해 전자적으로 세금계산서를 '작성?전송?웹상에 보관' 할 수 있어 업무 간소화 효과와 종이세금계산서 대비 납세협력비용이 70%가까이 절감되는 되는 것으로 추산된다. 기존에는 기업간 거래 시 발생하는 종이세금계산서를 사람이 직접 우편으로 전달하고 이를 5년간 보관하는데 드는 납세협력비용이 작년 12월 국세청 추산으로 1조5,000억원에 달했다. 넷매니아는 이미 지난해 LG CNS와 함께 국세청의 전사세금계산서 도입을 위한 시스템 구축작업(ISP)을 공동수행했다. 또 LG, 한화, CJ, SAP코리아 등 국내 대기업 그룹들과 전자세금계산서 솔루션 제휴를 추진 중이다. 오는 25일에는 중소기업중앙회 산하 전산업협동조합과 제휴를 맺고 중앙회 소속 570여개 조합사 단체 회원사들에게 센드빌 솔루션을 제공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넷매니아는 올해 연말까지는 회원사 100만개 확보, 매출액 5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춘화 넷매니아 대표는 "2001년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전자세금계산서 솔루션 개발에 뛰어든 이후 8년여 동안 연구ㆍ개발 및 시장개척에 피땀 흘렸던 노력의 결과들이 올해부터 결실을 맺을 예정"이라며 "전자세금계산서에서 쌓은 기술 노하우를 토대로 기업간 계약서나 종이문서를 전자화하는 솔루션을 개발해 해외시장도 공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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